태백산의 눈꽃..
* 위 치: 강원도 태백시,경북 봉화군 석포면
* 일 자: 2007.02.03(토요일)
* 동행자: 3050 가이드산행 동참
* 산행코스: 금천리- 문수봉- 부쇠봉- 태백산(천제단)- 만경사- 당골(눈꽃축제)- 주차장
* 산행거리: 약 11.1 Km
* 산행시간: 3시간 40분소요(식사,눈꽃축제 포함)
당초의 계획은 두타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3050 가이드 산악회에 신청했으나 산악회 사정으로 취소되고.. 산행지가 태백산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두타산도 마찬가지 지만 태백산은 그간 여러번 가본 곳 이라 석 맘에 내키지는 않았으나 같이 갈 일행들과 약속을 한터라 그냥 태백산에 가기로 하였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산행 준비를 다 하고도 시간이 남아 컴을켜고 쪼물락 거리다가 여유있는 시간에 집을 나선다.. 포항 공설 운동장에 6시 30분이 조금지나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졸면서 기다린다.. 경주에서 출발하는 버스라서 출발 시간이 되어야 도착한다..
어두 컴컴한 새벽.. 서쪽 하늘에 뉘엇뉘엇 넘어가는 보름달이 보인다..
얼른 카메라를 내어 겨누어 보는데.. 어제가 음력으로 보름 이라면 저 놈은 병술년 섯달의 마지막 보름달이 아닌가..
출발 시간인 7시가 다 되어서 버스가 도착했는데 우르르 몰려 모두 타고나니 정원이 많이 오버 되었다..가이드에 의해 부득히 예약되지 않은 사람들의 일부는 돌려 보내는 불행한일이 벌어지고.. 몇 명은 본인들의 희망에 의해 통로에 앉아서 태백산으로 출발한다...
* 아니 새벽에 병술년의 마지막 보름달을... 포항 종합운동장에 일찍 도착하여 관광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서쪽 하늘을 바라보니(06시 40분경) 병술년 섯달 마지막 보름달이 싸늘히 홀로 지고있었다..
* 가는도중..화진 휴개소에서 바라 본 동해일출..
* 조금전에 포항에서 바라 본.. 저무는 달빛과는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 망향휴게소 에서도 잠시 휴식을...
* 동해에 비치는 아침 햇살...
* 바닷물이 용트림으로 솟구칠 듯 한 그런 기분입니다..
* 금천리 산행 들머리로.. 서둘러 들어서는 회원들..
* 조금가서 곧 바로 스팟트 하여 선두로 나서 버린다..
* 돌아보니 가이드가 맨 앞에서 따라온다..
* 쭉쭉뻗은 낙옆송 숲 길을따라..
* 아늑한 골짜기 길을 오를때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 영영 보이지 않는다..
* 눈길을 따라 홀로 호젓한 산행이 이어지고.. 능선에 올라서니 눈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 문수봉 오름길....싸레기 눈을 맞으며 능선길에 올라선다..
* 능선에는 눈이 많이 쌓여.. 발 아래서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고..
* 괴목들 싸이에서 눈꽃이 만들어지고 있다..
* 아직은 조금 한적한 편이다...
* 올라가다 무쓴 미련이 남아.. 다시 내려오는가...
* 문수봉 정상에는.. 돌탑 이라도 날려버릴 듯 바람이 거세다..
* 제법 눈꽃의 아름다움도 만들어졌다..
* 간간히 비치는 햇살에 영롱함을 더한다..
* 하늘에 구름은.. 맑았다..흐렸다 강풍을 타고 순간순간 배경화면을 변화시킨다..
* 천재단 쪽은 눈 보라속에서 아예 보이지 않는다..
* 눈꽃은 점차 자태를 드러내고..
* 나그네 들의 감탄사를 자아낸다...
* 이쁘게 생긴 바위돌에 다리를 걸치고 아이젠을 착용한다..
* 환상의 태백산 눈꽃 퍼레리드가 시작된다..
* 때로는 눈 보라가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로 게세게 몰아친다..
* 나무가지에 메달린 눈꽃은..
* 거센 강풍에도 끄덕이 없다..
* 아직은 어쩌다 한 사람씩 오고간다..
* 아름다움을.. 더이상 설명 하려면 입만 아프다....ㅋㅋ
* 하이얀 눈 가루로 화장을 한 가지들은..
* 저마다 창공에 아름다운 수를 놓으니..
* 바람은 불어도 즐겁기만 한 눈 길입니다..
* 유령들의 그림인지..
* 야들야들한 눈꽃이..바람에 흔들리며..
* 순간 빛치는 밝은 햇살에 눈이 부신다..
* 태백산 하면 역시 주목이다..
* 꼿꼿한 위용을 자랑하며..
* 청청은 잠시 백백으로 감추고있다..
* 천재단이 가까워 지니 눈꽃이 줄어드는 안타까움을 남긴다..
* 천년을 살아온 주목의 위용은 늠늠하기 만 한데..
* 죽은 가지에도 꽃은피어 생을 더하고..
* 군락을 이루니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 우화한 날개짓은 걸음을 멈추게한다..
* 어찌 이런 형상이 맹글어 졌을까..??.. 6.25때 총알 맞았나보다..
* 천재단에서 뒤돌아 본 문수봉은 눈보라 속에..
* 천제단엔 오늘도 역시 인파가 붐빈다..
* 사진 찍을려고 줄서서 기다린다... 한참만에 그나마 가까스로 글씨라도 찍을수 있었다..
* 천제단에도 절을 할려고 줄서서 기다린다..
* 눈보라를 실은 찬 바람이 하도 거세어서.. 잠시도 더 지체할수가 없다..
* 망경사의 전경.. 바람 의지에서 모두들 점심 먹느라 붐빈다..
* 혼자서 어디 붙어서 밥 먹을 장소도 없다..
* 하여 그대로 지나처 내려오다..길 아래 한적한곳에서 추위에 떨며 순식간에 도시락을 해결한다..
* 당골로 내려오는 길은 인파로 밀린다..
* 단군 할아버지 동상이다..
* 단군성전 모습..
* 화려하지 않고..근엄한 분위기다..
산행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 10분이다..금천리에서 출발하여 산행 시간이 3시간 10분소요되었다.
오늘도 작년에 이어..태백산 눈꽃 축제를 구경한다.
* 이것이.. 눈구경인가.. 사람 구경인가..
* 발 아래는 빙판이라 디게 미끄럽다..
* 내일이 눈꽃축제 마지막 이란다..
* 전국에서 눈 구경하러 몰려왔나 보다..
* 산꾼은 산행을 하다보니.. 작년에 이어 또 덤으로 구경한다..ㅋ
* 석탄 박물관에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 오후 2시 24분..길가에는 인파들이 복잡하다..
* 눈 설매장에는 애,어른없이 모두들 즐기고있네요..
* 커다란 북 위에서서 노래를 부르는 저 엿장수 아저씨의 노래솜씨가 정말 대단하다...
사랑에 밧줄로 꽁꽁 묵어라~~ 내 사랑이 떠날 수 없게~~~
앞에서는 베낭을 둘러멘 아줌마들의 무리가 덩실덩실 춤을추며 흥겨움을 더한다..
타고온 버스를 찾느라 주차장 이곳저곳을 찾아서 헤메다.. 오후 2시 40분경에 맨 아래 9번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에 돌아오니..또 1등이다..골짜기의 눈 바람이 하도 거세게불어 들썩거리는 버스 안에서 2시간 이상 기다리며 땀이식으니 한기를 느낀다..기사 아저씨가 강풍속에 떨면서 애서끌인 떡국을 한그릇 먹으면서 기다리다..오후 5시경에 전원이 하산하여 출발을 하니..저녁 9시에 포항에 도착했다..
겨우 3시간 남짓한 짧은 산행을 위해..왕복 8시간의 차를 타고 버스에서 2시간을 떨면서 기다리는 참으로 지루한 태백산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해야겠다..그러나 눈꽃은 참 아름다웠다..ㅎ
2007.02.03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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