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산 (961 M), 꼬깔산 (736 M)
* 위 치 : 경북 영천시 자양면
* 일 자 : 2007.07.07(토요일)
* 날 씨 : 흐림-안개
* 동행자 : 호젓한오솔길 홀로
* 산행코스 : 운곡지- 낙대봉- 기룡산- 꼬깔산- 운곡지
* 산행거리 : 약 11 Km
* 산행시간 : 6시간 소요(유유자적)
이번 주에도 호젓한 근교산을 다녀 올려니 막상 갈만한 곳이 별로 떠 오르지 않고..벌써 네번이나 다녀온 영천시 자양면 기룡산이 오늘 따라 자꾸 땡긴다...땡기면 가야지... 아침먹고 느지막히 10시 쯤에 집을 나서서..기계면을 지나니 맑던 하늘이 많이 흐리다..비가 올려나 걱정을 하며..자양면 용화리 마을을 지나가는데 길을 막아놓고 느긋하게 포크레인 공사 하기에 한참을 기다리다..운곡지 아래 도착하니 11시 20분이다..길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운곡지 뚝에 올라가 옅은 안개가 끼인 운곡지 주위 풍경을 몇 장 담아보고..재방 아래 오른쪽 산비탈로 오른다..
* 운곡지 재방과.. 오른쪽 산행길 암릉 풍경이 아름답다..
* 길가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 운곡지 재방에 올라보니..안개낀 운곡지 풍경이 아름답다..
* 오른쪽엔..잠시 후 올라갈 암릉이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고요..
* 운곡지 재방으로 가는 길에서.. 우측 묘지쪽으로 올라갑니다..
* 묘지 근처에는 오만 야생화 뜨락이네요..대표로 페랭이꽃 하나 올려봅니다..
* 딱딱 길바닥 자갈을 밀치고 올라오는.. 힘이센 그대는 누구인고...?? .. 버섯이 참 잘 익은 홍시 처럼 아름답네요..
* 바람기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잠시 올라가니.. 줄줄 흐르는 땀이 온몸을 적십니다..
* 묘지 뒤에서 돌아보 풍경...과연 명당 자리네요...ㅋㅋ
*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길이.. 심심치는 않습니다..
* 전망 바위에서 바라 본..운곡지와 용화리 마을..
* 운곡지 풍경...운곡지 안 골짜기에도 별장 같은것이 있더군요..
* 어마어마 하게 큰 바위 봉우리 입니다..
* 아름답고..웅장합니다....근데...이 꼭데기에도 묘지가 있더군요..
* 올라가서 돌아본 풍경..좌측에 암봉위에 묘지가 있지요... 묘지 공사가 무지 어려웠을 듯 하네요..
* 산에 불이난 흔적이 넓게 있는데...다행이 나무들은 살아있네요..
* 낙타봉 정상인가 봅니다...멀리 기룡산 정상이 보이네요..
* 노루오줌 풀이라고 하던가요...꽃이 너무 고와요..
* 묘각사 들어가는 골짜기 풍경 입니다..
* 버섯은 독이 있다기에...
* 가야할 능선길과...기룡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 지는군요..
* 계란 처럼 올라 옵니다..
* 그놈 참 열심히도 파먹네요..
* 여러개의 묘지가 있는데서...워추리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대표선수 몇개 만 담아봅니다..
* 묘지 뒤에서 돌아보니.. 여기도 참 좋으네요..
* 쭉쭉 뻣은 참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 낙엽을 밀치고 올라 오는군요..
* 묘각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하면서는.. 낙엽길에 사람 흔적이 보입니다..
* 아름다운 산나리 여인을 만납니다..
* 청춘을 넘긴.. 중년의 아름다움이네요..ㅋ
* 좀더 생기가 있는놈을 찾아서...
* 산나리꽃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고있는데..아주머니 산꾼 한분이 올라 오길레..안녕하세요 인사 했더니..아저씨 그게 무쓴 꽃이여요...?? 산나리 꽃입니다...산에 가니 많이 있던데요.. 하면서 지나갑니다.. 잠시 후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따라옵니다..
부인은 앞에서 무거운 베낭을 메고 날아 갈듯이 올라가고..남편은 뒤에 멀찌감치 뒤처져서 손에 달랑 물병 하나 들고 헉헉거리며 따라올라 가네요...요즘 이런 꺼꾸로된 풍경 자주 목격합니다...ㅎㅎ
* 정상의 능선 길에는 산나리 꽃이 자주 눈에 띠네요... 얼른 두 부부를 추월하여 속보로 지나갑니다..
* 안개가 휘감고 있는.. 기룡산 정상이 가까워 지네요..
* 영천시 보현리 마을은 안개가 자욱하여 잘 안보입니다..
* 걸어온 능선애도 안개가 휘감고 있네요..
* 정상에는 안개가.. 덮히고 겉히고를 반복합니다..
* 걸어온 암릉길입니다..
* 초록위에 안개가 운치를 더해주네요..
* 기룡산 정상에 설치된.. 산불방지 감시용 카메라입니다..
* 전에는 없던 정상석입니다..
기룡산이란 이름은 이 묘각사를 창건할 당시 동해 용왕이 의상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 꼬깔산 쪽으로 갑니다..
* 진짜로 섹시한 산나리꽃을 만납니다..
* 속을 훤히 드러내 보이는 것은.. 당당한 자신감의 표현 이라고 하데요..ㅋㅋ
* 평평한 전망바위 위에서..멀리 안개 덮힌 고깔산을 바라보며...오후 2시에 점심을 먹습니다...
* 나리꽃이 너무 많습니다.. 중년의 아름다움...
* 젊음의 회사함...
* 아름답게 늙어가는 모습입니다...
* 버섯이 쟁반 모양이네요..
* 삿갓을 쓴 아저씨...
* 꼬갈봉 가는길도 숲이 참 좋은..운치 있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 때깔이 너무 고와요...독버섯..??
* 묵은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는 이 길에서는..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옵니다..ㅋ
* 혼자서..십팔번 몇곡 목청껏 뽑아 봅니다...ㅋㅋ 관객은 울울창창 참나무 들입니다...박수를 보내고 있네요..ㅎㅎ
* 순박한 아름다움도 있고요..
* 앙증맞은 아름다움도 있네요..
* 꼬불꼬불 신나는 호젓산오솔길 입니다..
* 엉겅퀴가 지천인 묘지 몇기를 만납니다..
* 엉겅퀴꽃에 꿀을 빨고있는 뚱벌들을 만나 봅니다..
* 이놈은 꺼꾸로 메달려서 야단입니다..
* 이상하게 엉겅퀴 꽃에는... 덩치가 큰 뚱벌들만 달려드네요..
* 꽃이 너무 억세어서 일반 벌들은 빨대가 짧아서 꿀을 빨지를 못하나 봅니다...ㅋㅋ
* 한참을 뚱벌들과 노닥거리다가... 시간을 많이 지체합니다..
* 삿갓나물 꽃이 아름답네요..
* 둘이서 업드려 밀어를 정답게 속삭입니다..
* 드디어 꼬깔봉입니다..
* 꼬깔봉에서 운곡지로 내려가는 길이 회깔려 한참을 망설입니다..
* 여기도 아름다운 오솔길입니다..
* 헬기장에 도착 했는데.. 이상하게 생긴 노랑꽃이 지천입니다..
* 꽃잎이 다섯 날개가 마치 바람개비 처럼 생겼네요..
* 다섯날개 바람개비...
* 바람에 돌아가는 듯 합니다..
* 이름를 몰라요...그냥 바람개비 꽃이라 할레요..ㅋㅋ
* 꽃망울입니다..
* 맺힌 씨앗도 참 아름답네요..
* 여치 새끼 한마리가 노려봅니다..
* 지놈도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 듯 하네요..
* 바람개비 꽃.. 헬기장을 뒤로하고..
* 바위 틈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운무속의 자양댐 풍경..
* 여기서 부터 잘 내려가야 합니다.. 하절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 노란 꼬리표가 있는 길 아닌.. 토끼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수풀이 욱어져 몇 번이나 길을 잃고 알바를 해가며.. 바위 싸이로 수풀 싸이로 능선을 따라 내려옵니다...
* 맞은편 운곡지 계곡과..아침에 올라간 능선길이 보이네요..
* 기룡산 정상이 안개속에 가리워 졌네요..
*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영천 자양댐...
* 싸리나무 잎에 달라부터.. 바람에 나부끼는 이 하얀 나비는 살아있을까요..? 죽었을까요..??
* 실은 살아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나 봅니다... 건드리니 폴폴 날라 갑니다..
* 산행 날머리 입니다.. 용화리 마을 맨 뒷집 담장옆 수풀길로 내려옵니다..
오늘 산에서 딱.. 네 사람 만났습니다..그것도 모두다 묘각사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정상 부근에서 입니다...그라고 보면 오늘도 기룡산은 완전히 호젓한오솔길 혼자 독차지 한것이나 다름이 없는게지요..ㅎ
올라갈땐 날씨가 조금 더워서 체력을 많이 소모 했지만...하산길은 시원하 그늘 속으로 산나리 꽃들의 열병식을 받으며 룰루랄라 즐거운 산행길이었답니다..
2007.07.07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