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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내리는 영일만

호젓한오솔길 2007. 10. 26. 00:42

 

밤비 내리는 영일만

 

오늘은 음력으로 9월 15일 보름이다..밝은 보름달 아래 경주 남산으로 산님들하고 달빛 산행을 가기로 약속 하였지만 날씨가 심술을 부려.. 아침부터 흐리다가 오후에는 비를 뿌린다.. 결국 산행은 취소되고 컴 앞에 앉아 있는데 마눌이 오늘은 저녁 운동을 바닷가로 산책이나 하자고 한다..

 

그동안 저녁 운동은 혼자 인근 초등학교에 가서 운동장을 스무바퀴 정도 뛰고 오는것이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마눌도 같이 따라와 운동장을 뺑뺑 속보로 걸어다니더니..요즘은 어쩐지 더 적극적이다..

 

축축하게 비까지 오는데 우산들고 청승맞게...별로 내키지 않는기분으로 따라 나선 해안가 산책로가 평상시에는 이곳이 늘 저녁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붐비어..근처 학교 운동장으로 다녔는데..오늘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한산하기만하다..

 

가로등 불 빛이 빗물에 싯기는 해안 도로를.. 우산을 들고 걸으면서 혹시나 하여 챙겨간  카메라로 밤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영일만의 밤 바다 풍경을 몇장 담아보았지만 어둡고, 흐리고, 비가오는 관계로 사진이 영 흐리게 나온듯합니다.. 

 

 * 가다가 돌아본 북부 해수욕장 해안쪽입니다..

 

 * 밤비 속이라.. 풍경이 많이 흐립니다..

 

 * 해수욕장 상가에는 불빛이 현란하네요..

 

 * 건너편 포항종합제철 야경입니다..

 

 * 환호공원 앞 해안도로와 산책로..

 

 * 우측으로 바다와 야경을 끼고 걸어갑니다..

 

 * 이쪽은 아직 공사 중이라서.. 여기가 반환점입니다..

 

 * 돌아오는 길에..우측 가로등 아래가 산책로입니다..

 

 * 카메라 후레시를 터트리니.. 빗방울이 반사되네요..

 

 

 * 고요한 밤 바다에는.. 잔잔한 파도가 일렁입니다..

 

 

 

 

 

 

 * 길에 올려놓은 조그만 보트가 참 귀엽네요...그러나 통행에 방해가 되네요..

 

 * 다시 밤바다를 바라 보면서...

 

 * 자그만 방파제엔..작은 어선들이 조롱조롱 메달려서 밤 잠을 설치고 있네요..

 

 * 작은 어선이 참 이쁘네요...어느 가구의 삶의 터전이겟지요..

 

 * 이슬비 내리는 방파제에서...누군가가 밤낚시를 즐기고 있네요..

 

 * 아름다운 영일만 야경을 바라 보면서..

 

 * 꼭 고기를 낚아야만 하나요...그져 무료한 세월을 낚는게지요..

 

 * 방파제 주위를 한번 둘러 보고는..

 

 * 비린 내음을 뒤로 하고 돌아섭니다... 달빛 산행 대신에 밤비 속의 해안가 산책으로 만족해 하면서...

 

2007.10.25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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