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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흘림골~주전골

호젓한오솔길 2008. 6. 10. 00:04

  

설악산 흘림골~주전골

 

* 위   치 :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산 한계령

* 일   자 : 2008.06.08(일요일)

* 날   씨 : 흐림- 비- 맑음- 비 (꾸리꾸리 제맘대로)

* 동행자 : 경포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한계령 흘림골 - 등선대 - 주전골 - 오색

* 산행시간 : 4시간소요 (40명 전원 통과시간)

 

경포산악회 제 27차 6월 정기 산행으로 이번 달에는 멀리 남설악 점봉산 자락의 흘림골과 주전골 산행이란다.. 버스로 오고 가는  거리가 먼 관계로 평상시 보다 1시간 당겨서 5시 40분에 북부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이다..언재나 그렇듯이 새벽 부터 분주하게 일어나 이른 아침밥 먹고 멀미약 한병 털어 넣고는 두호동 동사무소 옆에 위치한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동해의 아침 해가 환호공원 위에 걸리어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준다.. 얼른 베낭에서 카메라를 꺼내들고 몇장 잡아본다.

 

5시 40분에 두호동을 출발한 버스는 죽도시장 내에 있는 산악회 사무실에 들러서 준비한 먹거리를 가득실고 포항 종합 운동장 앞에 도착했는데.. 산행 예약을 한 11명의 여성 산꾼들이 어제 갑자기 펑크를 내는 통에 자리가 몇개 비어있다.. 총무님과 회원 몇명이 종합운동장으로 들어가서 호객 행위로 일일회원 4명을 추가하고.. 늦은 회원들을 잠시 기다려서 리무진버스 40명 좌석을 다 채우고 예상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올라 간다.

 

국도를 올라가면서 아침 먹을 장소를 물색 하다가.. 앞이 확 터진 울진 해안가 언덕배기에 주차를 하고 동해의 푸른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악회에서 준비해온 시락국에 아침밥을 먹는다..집에서 나올때 먹고 또 먹는 아침인데도 시원한 동해의 아침 바람과 함께 말아 먹으니 금방 한그릇 뚝딱이다.

 

38선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출발한지 6시간만인 12시경에 한계령 흘립골 입구에 도착한다.. 단체 사진을 찍고는 2년전 강원도 지방홍수가 할키고간 자국으로 계곡 바닥이 엉망으로 변해있는 흘림골을 따라 들어간다.. 머리 위를 처다보니 계곡 양쪽의 아름다운 암봉들이 우람한 자태를 뽐내며 안으로 들어오는 산꾼들을 성심껏 반기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준다.

 

 * 아침 5시 40분 주차장에 도착하니 환호공원 위에 아침해가 빙긋이 떠 오른다..

 

 *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올라 가다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의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는..

 

 * 곧장 달려서 38선 휴게소에서 잠시 멈추어 휴식을 취한 후..

 

 * 6시간 만에 한계령 흘림골 입구에 도착하여..산행 준비를 하고나서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 슬금슬금 흘림골 입구로 빨려들어 갑니다..

 

 * 흘림골 골짜기는 제작년 수해로 많이 훼손이 되어 있습니다..

 

 * 흘림골 입구에서 돌아보니...

 

 * 수해는 골짜기 모습을 완전히..몰골 싸납게 바꾸어 버렸네요..

 

 * 그래도..양쪽 산위에서 골짜기를 내려다 보고 있는 수려한 암봉들의..

 

 * 건재하고 늠늠한 모습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 위를 처다보면 참으로 수려한 모습 그대로인데..

 

 * 아래로 내려다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풍경입니다..

 

 * 여기가..여심폭포(여궁폭포) 라고 하네요..

 

 * 설명이 필요없이 이해가 잘 되네요..ㅎ

 

 * 여기도 주위가 많이 훼손 되어있습니다..

 

 * 건너편 암봉들이 참 수려합니다..

 

 * 일행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기념 촬영을 합니다..

 

 * 그래도 산행기에..야생화는 하나쯤 있어야 겠지요..ㅎ

 

 * 등선대로 올라 가는길에.. 뒤돌아 보면서 ..

 

 * 초목 싸이로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 초록 위에는 저마다 아름다운 흰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 저만치 몸통에 대롱대롱 메달린 산목련을 한번 당겨봅니다..

 

 * 등선대 오름길에서..

 

 * 등선대에서 내려다 본 만물상 풍경입니다..

 

 * 사방을 둘러보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 빗줄기가 후둑후둑 떨어지는 등선대 위에서..바라본 만물상..

 

 * 만물상 배경삼아..

 

 * 빗줄기가 굵어지니.. 모두들 초조한 마음에 우의를 꺼내어 입습니다..

 

 * 죠기 아래 아까 올라온.. 여궁폭포가 보이네요..

 

 * 자꾸 그 쪽으로 눈이 가네요..ㅎ

 

 * 가까이에 제일 멋진놈입니다..

 

 * 무슨 꽃인지는 몰라도..

 * 내려오는 길에..

 

 * 산행대장님과...찍사 포옴 쥑입니다...ㅋㅋ

 

 * 산속의 여인네들(등선대의 선녀들) .....ㅎㅎ

 

 * 바로 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네요..

 

 * 중년의 여심을 사로 잡기에 충분한 풍경입니다..

 

 * 저마다 아름다운 모습들을.. 초록 치마로 살짝 가리고 있네요..

 

 * 산목련의 고귀한 자태에..잠시 매료되어 보기도 하고...

 

 * 요거이 단풍 들면..참말로 볼만 하겠네요..

 

 * 폭포 아래 골짜기에.. 저 마다 밥먹느라고 바글댑니다..

 

 * 선폭포..?

 

 

 * 우리도 요기서 점심을 챙겨 먹습니다.. 죠기 횟집 아저씨가 준비해 온 히라스라는 고급회를 여기서 맛봅니다..

 

 * 주전골은 그 명성답게..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 다른 사람들이 밥먹는 동안 주위를 둘러 봅니다..

 

* 산목련이 한창이고요..

 

 * 요놈은 다래꽃인데 벌써 피엇네요..

 

 * 초록 싸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그대는..

 

 * 정녕 아름다움 이어라..

 

 * 인간의 조형물도 한몫하네요..

 

 * 옆을 보고..

 

 * 뒤 돌아 봐도..

 

 * 초록위에 빼꼼히 고개를 내민.. 수줍은 듯 아름다움 이어라..

 

 * 앞을 보니 바위산이..

 

 * 좀 무거워 보이네요..ㅋ

 

 * 여기도 개울은 수마가 많이 할퀴고 갔습니다..

 

 * 위를 보면 아름 답습니다..

 

 

 

 * 자연의 예술이지요..

 

 * 어느 조각가가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수 있을까요..신선들의 놀이터...

 

 * 곡선미 그대는.. 주전폭포 인가..?

 

 

 * 육중한 몸매를..

 

 * 초록 옷을 버기면.. 더 아름다울낀데..

 

 * 요기도 폭포가 숨어 있는데..

 

 

 *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 초록 계곡 아래..오막한 용소폭포입니다..

 

 

 * 옆으로 올라 가보니.. 파란 잎새 뒤에 숨어서..

 

 * 얄랑이는 수면위로 물기둥을 내려놓는 모습.. 참 아름 답네요..

 

 * 경포산악회 우리 일행들입니다..

 

 

 

 * 주전골엔 바위가 참 많네요..

 

 * 수려한 바위들이..초록 저고리를 입으니..

 

 * 넉넉하고 풍요로움이 느껴 집니다..

 

 

 * 아름다운 바위 협곡을 따라 내려옵니다..

 

 * 아름다움에 도취한체..

 

 * 셔터만 자꾸 눌러 대면서..

 

 

 * 앞을 보고 ..

 

 * 뒤돌아 보고..

 

 * 처다 보고..

 

 * 또 보고.. 고개가 바쁘네요..

 

 *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 아늑한 성국사 경내 풍경..

 

 

 * 성국사 풍경..

 

 * 개울가에 여장을 풀고..발을 깨끗이 씻어야지요..

 

 * 오색 약수터 풍경..

 

 * 매발톱..

 

 * 하산주 준비..생선회 무침입니다..

 

 * 싱싱한 생선회 안주에..소주가 술술 잘넘어 갑니다..ㅎㅎ

 

 * 여기는 아예 바닦에 앉은.. 마지막 주당들입니다..

 

 * 돌아오는 길에 해신당 공원 앞에서.. 잠시 용변을 봅니다..

 

 * 어두워지는 날씨라 잠시 사지껄에서 둘러만 보고..

 

 * 비내리는 7번 국도를 따라 종종걸음으로 달려옵니다..

 

아침 6시에 포항을 출발하여.. 밤 12시가 가까워진 늦은 시간에 도착한 설악산 산행길.. 가는데 6시간, 산행 4시간, 하산주 1시간  다시 포항으로 돌아 오는데 6시간 무려 17시간 이상이나 걸린.. 비가 올듯올듯 하면서도 산행길에서 큰 비가 없이 곧 개였고 돌아오는 길에도 휴게소 마다 비가 그치도록 절묘한 콘트롤을 해 가면서..맛있는 아침과, 푸짐한 하산주등 물심 양면으로 고생하신 경포산악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제 27차 경포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즐겁게 다녀온 설악산 주전골 산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2008.06.08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