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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령산, 계곡 따라 한바퀴

호젓한오솔길 2008. 9. 12. 20:25

 

괘령산 계곡 따라 한바퀴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리

* 일   자 : 2008.09.12 (금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호젓한오솔길 홀로

* 산행코스 : 마북골 - 상마북지 계곡 따라 - 괘령 - 괘령산(869.1m) - 계곡 따라 - 마북골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소요

 

추석 연휴가 3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틀이 더 추가되는 바람에 얼씨구나 하고 베낭을 챙겨들고 나간다. 명절 연휴에 멀리 가기는 그렇고 하여 자주가는 가까운 괘령산에 아직 가보지 못하여 늘 궁금해 하던 계곡이있어 답사차 찾아간다. 낮선 길은 수풀이 좀 오그라드는 늦 가을에 찾아가면 좋겟지만 시간이 어중간한 지금 찾아간다.

 

아침에 느긋하게 출발하여 11시 40분경에 마북골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처음 가보는 상마북지가있는 좌측 계곡으로 올라가는데 추석을 이틀 앞 둔 날씨가 얼마나 무더운지 연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다. 바람기 하나없는 계곡은 따가운 초가을 햇살이 이글거린다. 그냥 땀을 줄줄 흘리면서 올라가는데 산 모기 때들이 알을 낳기위해 영양보충을 할려는지 필사적으로 달려드니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카메라 랜즈에까지 계속 달려들어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카메라를 공중에 휘휘 흔들다가 잽사게 겨누고 찍어야 할 정도다. 모기 때와 싸우랴 무더위에 수풀을 헤집고 올라가는 산행에 금방 피로가 몰려온다.

 

좌측에 처음 가보는 계곡으로 괘령산으로 올라서..전에 다녀왔던 우측 계곡으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니 5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괘령산 등산코스 입구 마다 송이 채취를 한다고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출임금지 표시가 되어있다. 가을에는 송이 채취한다고, 겨울부터 늦은 봄까지는 산불경방 기간이라 입산을 금지하니 우리네 산꾼들은 그져 무더운 여름철에나 모기 물려가면서 산행을 해야하는가 봅니다...

 

 * 마북지 상류에서 바라본 괘령산..

 

 * 괘령산 산행 들머리 주차장에서 좌측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 수풀 욱어진 길가에는 물봉선화가..

 

 * 속을 한번 딜다 봅니다..

 

 * 여기도 칡꽃들이 향기를 풍겨옵니다..

 

 * 상마북지 저수지 뚝위로..구름 한조각...

 

 * 길가에는 온갓 가을 야생화가..

 

 * 상 마북지와... 저기 타고 올라가야 할 골짜기가 보이네요..

 

 * 저수지 재방에서..

 

 * 갈대는 가을 소식을 전해오고... 햇살은 따갑습니다..

 

 * 저수지 좌측으로 난 수풀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 저수지 상류에서 바라본 풍경..

 

 * 저기 수풀속에 무슨 펫말이 보이네요..

 

 * 여기에 이런것이 있었군요... 그냥 지나칠수는 없네요..

 

 * 개울 가에는..

 

 * 따가운 햇살이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ㅎㅎ

 

 * 우측 산비알에는 돌너덜이..

 

 * 금방이라도 와르르 무너져 내릴 태세입니다..

 

 * 햇살이 따가운 개울을 따라 올라갑니다..

 

 * 물봉선화와 온갓 야생화들이 즐비합니다..

 

 * 자꾸만 그늘 쪽으로 몸이갑니다..

 

 * 구릿대 꽃인가 봅니다..

 

 * 참 곱네요..

 

 * 달개비도 무리를 지어 피어있습니다..

 

 * 저기 시멘트 보가 보이네요...수풀과 야생화가 욱어져 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 요위에 유적지가 있다고 하네요..

 

 * 수풀길을 따라서 비알길을 올라가니.. 방초가 욱어져있네요..

 

 * 겨우 몇년 살았네요..

 

 * 방초 욱어진 집터를 뒤로하고..

 

 * 다시 개울가로 내려오니..

 

 * 개울의 갈림길에서 계속 올라갈수가 없을 정도로 욱어져 있습니다... 가운데 능선 비알로 따라 올라갑니다..

 

 * 거기도 방초욱어진 화전민 터가있네요..

 

 * 산비알을 계단식으로 만들어진..전답터가 계속이어집니다...옛날에는 논도가리들이 참 아름다웠겟습니다..

 

 * 코가 땅에 닿을정도로 급경사에 길이없는 수풀속을 헤집고 올라가니..

 

 * 체력이 이렇게 떨어졌나 싶을 정도로.. 금방 피로가 몰려옵니다..

 

 * 망태버섯의 시체도 보이고요..

 

 * 금경사가 끝나갈 무렵부터는 온갓 버섯들이 보입니다..

 

 

 

 

 * 묵은 묘가 있는곳에서 돌아본 풍경..

 

 * 드디어 정상 능선에서 등산로를 만납니다...비학산에서 괘령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입니다..

 

 

 * 영지인줄알고 달려갔더니.. 아니네요..

 

 

 * 괘령산으로 달려갑니다..

 

 * 여기는 벌써 단풍이 드네요..

 

 * 참말로 다정스러운.. 버섯 삼총사입니다..

 

 * 머리 위에서..

 

 * 소박하네요..

 

 

 * 괘령입니다..

 

 

 * 괘령산 오름길에서..

 

 * 가을 소식을 들으며..

 

 * 괘령산 정상석..

 

 * 괘령산 정상석..뒷모습..

 

 * 쑥부쟁이가 보이네요..

 

 * 수목원쪽으로 가다가...우측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 드디어 영지버섯 발견입니다..

 

 * 오메.. 반가운것...ㅎㅎ

 

 * 무쓴 버섯인지는 몰라도..

 

 * 하산길도 장난이 아닙니다..

 

 * 아름다운 풍경들이 숲 속에 숨어있고요..

 

 * 내려가는 계곡은 거칠기만 합니다..

 

 * 방초 욱어진 골에..자난다 누워난다...ㅎㅎ

 

 * 시기한 버섯입니다..

 

 * 너덜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 무엇보다 돌 틈에 숨어있을 독사가 제일 겁이납니다...ㅎㅎ

 

 * 무슨 버섯인지는 몰라도..

 

 * 급경사 계곡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 드디어 물이 보입니다..

 

 * 하도 어두워서 많이 떨리네요..

 

 * 돌 틈에서..졸졸졸...

 

 * 배초향입니다..

 

 * 만지니 향기가 나네요..

 

 * 여기도 화전민 터입니다..

 

 * 이제 계곡물이 제법입니다..

 

 * 우산을 든 연인들..

 

 * 협곡을 다 내려 왔네요..

 

 * 마지막 폭포...

 

 * 오막한 2단 폭포..

 

 * 폭포 주위 풍경입니다..

 

 * 이쪽은 알탕자리입니다..

 

 * 오늘은 세수와 머리만 감고 내려옵니다..ㅎㅎ

 

 * 계곡을 따라서 내려옵니다..

 

  * 뒤돌아 보고..

 

 * 상류의 물은 하천속으로 흐르고.. 이곳은 건천입니다..

 

 * 사나이 우는 마음~~ 갈대에..순정..

 

 * 마북골을 뒤돌아 보고..

 

 * 걸어 나오니.. 우측 괘령산 산행 들머리마다 입산금지를 알리는 줄이쳐져있네요..

 

  * 입산하면 형사고발 한데요...ㅎㅎ  이렇게 협박을 해도 되는건지...

 

 * 주차장에 돌아오니... 내차 한 대만 외로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2008.09.12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