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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한가위 추억 (2008)

호젓한오솔길 2008. 9. 15. 17:43

 

한가위의 추억

 

 

추석 명절은 고향에서 한가하게 즐겨야 하는데.. 매년 추석에는 조상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고 석묘를 하느라 바쁘게 보내는 듯 합니다. 추석이 되기전에 산소에 깨끗이 벌초를 해야 도리이긴 하지만 사전에 벌초를 하기 위해 각자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 친척들이 함께 모이기가 어려워서 언제 부터인가 편의상 추석 명절에 함께 모여서 벌초와 석묘를 하기로 약속한터라 추석이 가까워지고 남들이 벌초를 한다고 하면 조바심이 생긴다.

 

추석 전날은 동생과 함께 아버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벌초를 하고..선대(증조부~8대조) 조상님들 산소는 추석 차례를 지낸 후 모두들 청송군 도평읍 월매리에 있는 8대조 산소에 집결하여..순서대로  벌초와 석묘를 한다. 사전에 별도로 벌초를 하기 위해 날을 잡지 않아서 좋고, 매년 한 번씩 친척들이 많이 모여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할수있는 기회가 되어 좋기는 하지만 매년 추석 명절은 벌초를 하느라 바쁘게 보내야만 됩니다.

 

 * 추석 전날 할아버지 산소 석묘길에서 바라본 고향풍경입니다..

 

 * 배초향(곽향) 재배입니다..

 

 * 풀에 향기가 나고 꽃에는 벌들이 무지 많이 달라드는걸 보니 꿀이 많은가 봅니다..

 

 * 들국화라고 해야하나요..

 

 

 * 추석날 청송 월매리에 있는 오채정(만수정) 정자에서..

 

 * 청송 입향조 11대조 할아버지입니다..

 

 

 

 

 

 * 8대조, 6대조 산소가는길에...

 

 * 위 8대조.. 아래 6대조 산소입니다..

 

 

 

 

 

 

 

 * 8대조 산소 석묘를 마치고 내려오니.. 아래에서 놀고 있네요...

 

 

 * 동심은 개울가에 머물고요..

 

 * 각자 차를 타고 눌인 3리에 있는 7대조 산소로 이동합니다..

 

 * 7대조 산소입니다..

 

 * 7대조 산소에 석묘를 마치고...

 

 * 능남에 있는 5대조, 고조부, 증조부 산소가 있는곳으로 이동합니다..

 

 * 이곳에는 고조부와 증조부의 형제분들도 함께 모셔져있습니다..

 

 * 5대조 산소입니다..

 

 * 5대조 산소 부터...

 

 * 석묘를 마칩니다...

 

 * 석묘를 마치고 산소주위의 청송 꿀사과를 찾아서 사진에 몇장 담아봅니다..

 

 * 다사로운 가을 햇살에..점점 당도가 들어가고 있네요..

 

 

 * 석묘를 마치고 음복 시간입니다..

 

 

 

 

 

 

 

 * 가족 소개 시간입니다..

 

 * 능산공파 종손(25세손, 26세손, 27세손) 3대입니다..

 

* 오늘 능산공파 23세손~27세손 까지 참여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23세손으로 능산공 파에서 제일 높은 항렬입니다.. 일가 모임에서 저 보다 높은 항렬은 아직 만나보지 못하였답니다.. 그래서 처신하기가 더 부담이 됩니다..ㅎㅎ

 

 * 청송 팀의 가족소개입니다..

 

 

 * 포항팀 소개입니다..

 

 

 

 

 * 오늘의 제일 항렬이 낮은 27세손 종손입니다.. 저 한테는 증손자 벌 이네요...ㅎㅎ

 

모두들 내년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집니다..

 

 * 고향집에 도착하여...삽지걸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입니다..

 

 * 멀리 석양이 남쪽 하늘의 구름을 비추네요..

 

 * 구름 싸이로 희미한 보름달이 보입니다..

 

 * 한가위는 흐린 구름싸이로 들락날락 합니다..

 

 * 기다리다 구름 밖으로 나오면 몇장 담아봅니다..

 

 * 자정이 넘으면서 영영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 추석 다음날 집뒤 신작로 풍경입니다..

 

 * 대추도 서서히 익어가네요..

  

 

 * 코스모스도 한장..

 

 * 집 앞에서 동쪽 풍경입니다..

 

 * 이슬 맺은 벼도 서서히 영글어 가고요..

 

 * 점점 더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 고마리꽃..

 

 * 호박꽃..

 

 

 

 * 잉모초꽃..

 

 * 국화는 이제 꽃앙울이..

 

 

 * 자주 달개비입니다..

 

 

 * 장독대 옆에 다알리아..

 

 

 * 작은 찰옥수수는 아직도..

 

추석 다음날 느지막히 아침을 차려 먹고 우리 가족은 포항으로.. 동생네 가족들은 춘천으로.. 각자  보따리 보따리 챙겨서 떠나고 나면.. 늘 그렇듯이 시골집에는 또 어머님 혼자 남으시게 됩니다..

 

 

 * 큰 아들 경욱이 기준으로 요약해 본 우리집 족보입니다..ㅎㅎ 15세(9대조) 할아버지 부터 매년 벌초와 석묘를 하고있답니다..

 

2008.09.15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