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강의 달빛
솔길 남현태
고요한 물 위에 비치는
영롱한 달빛은
깊은 속마음 열어 보이는
순박한 얼굴이어라
살랑대는 파도에 비치는
찬란한 달빛은
바라보는 눈 황홀하게 하는
아름다운 여인이어라
흐르는 강물에 비치는
일그러진 달빛은
멀어져 가는 사랑 아쉬워하는
이별의 아픔이어라
넘실대는 산기슭에 비치는
만강의 달빛은
바라보며 애타게 그리워하는
내 마음의 보석이어라.
(20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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