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 야생화 따라서..
*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영천시 자양면
* 일 자 : 2009.08.29 (토요일)
* 날 씨 : 흐림
* 산행코스 및 시간 : 한티재 - 대우산 - 한티재
여름 내내 마른 장마로 선선하던 날씨가 입추 말복을 지나고 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더니, 처서를 지나고도 한 여름 처럼 무더위가 이어진다. 어제도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햇볕이 따갑다. 이번주에도 별다른 산행 계획이 없는터라 가까운 근교 산행이나 다녀올려고 느지막하게 집을 나서는데, 하늘이 꾸리한 것이 기계면을 지날 때는 차창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봉좌산 운주산 꼭대기를 바라보며 오를 곳을 물색해가며 한티재를 지나가다가 바라보니, 무더운 날씨에 몸은 자꾸 개을러져 멀리 갈 생각을 접고 가벼운 산행길을 찾아 생각에 나즈막한 대우산 쪽으로 눈이 자꾸 간다. 한티재에서 대우산으로는 올라 가본지가 4,5년이나 된것같아 낙동길과 시경계로 이어지는 그 곳이 궁금해진다.
한티 터널을 지나자 마자 좌 회전하여 옛날 구 길을 따라 한티재에 올라 호젓한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오랜만에 대우산 자락으로 오른다. 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능선 길에 바람이 많이 불어 예상외로 산행길이 시원하다.
* 한티터널뒤 구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토종 벌통이 세워져 있는 대우산 자락으로 오른다..
* 최신식 지붕을 한 토종벌통 모습을 담아본다..
* 닭의장풀꽃(달개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길..
*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 마다 여치며 노린재가 붙어서 수액을 빨면서 놀고있네요..
* 하얀 야생화..
* 삽싸름한 봄나물.. 곤들배기꽃..
* 참 예쁘게도 피었네요..
* 이름을 모르는 노란 야생화..
* 앙증맞은 이놈도 이름을 까먹었요..
*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 많이 보이는 꽃인데.. 이름을..
* 나무가 부실하니..도토리가 쭉정인가 봅니다..
* 광대버섯..
* 시원하고 호젓한 오솔길..
* 룰루랄라 신나는 길입니다..
* 아리송한 노란꽃..
* 살피면서 가는데.. 영지는 않나오고.. 광대버섯만...
* 시원한 오솔길..
* 소나무 음이온으로..건강에 좋은길..ㅎ
* 또 광대버섯..
* 드디어 찾았네요.. 내가 찾던 "영지버섯" 입니다..
* 주위에 아무리 찾아봐도 딱 하나 뿐이네요..
* 담쟁이 넝쿨...
* 벌써 가을 노래를 부릅니다..
* 성질이 디게 급한가 봅니다..
* 운지버섯.. 항암재로 좋다는데.. 너무 흔하니..
* 요놈도 신기한 버섯이네요..
* 물론 독버섯이겠지요..
* 참 신기한 나무... 하나가 올라가다가 두 개로 갈라졌다가 다시 붙어서 여상시리 하나로 울울창창입니다.. 중간에는 치고박고 이혼도 하고 집안이 난리가 났네요..
* 참나무 오솔길을 따라 가다가..
* 에고.. 요기 또 새끼 영지를 만납니다..
* 요기도 있네요..
* 헬기장이 있는..대우산 정상입니다..
* 빨간 가을 꽃인데.. 맨날 보면서도 이름을 모릅니다..
* 그래서 그냥 늘 야생화입니다..
* 대우산에서 바라본 봉화봉..
* 수석봉과.. 그뒤로 면봉산과 베틀봉이 보입니다..
* 안쪽 봉우리로 향해갑니다..
* 지난주에 수석봉에도 그랬던데.. 산 정상부위에 누가 일부러 사각으로 구덩이를 군데군데 수 없이 많이 파놓았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그 이유를 모르겟더군요...?
* 대우산 안쪽 봉우리도.. 헬기장인 듯 한데 우거져있습니다..
* 구름이 많은 흐린 하늘이 군데군데 청하늘이 나있습니다..
* 운지버섯이 참 아름답습니다..
* 이름 모를 버섯..
* 면봉산 수석봉쪽 조망..
* 참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 노래도 한 곡조 불러 봅니다... 차가운~~ 빙~점~~~
* 둥굴래 꽃이 피던 자리에 이렇게 까만 씨가 실하게 달리는군요..
* 돌아오는 길에 기계면 하천가에 심어진 코스모스입니다..
* 가을이 오기 전에.. 벌써 한물이 지났네요..
* 가을은 어느덧.. 저 멀리서 산을 넘고.. 다리를 건너.. 다가오는 듯 합니다..
* 꿀벌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기계면 하천가에 심어진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피어있어 차를 세우고 다가갔더니, 벌써 씨았이 많이 맺여있다. 가을이 오기도 전에 여름부터 코스모스는 다 피어 버리고 정작 가을이 오면 까만 씨았만 남아서 오는 가을을 노래해야 한다.
2009.08.29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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