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가을이 오는소리..
* 위 치 : 경북 영천군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 일 자 : 2009.09.05 (토요일)
* 산행코스 : 절골 - 보현산(1,124.4m) - 보현산 천문대 - 상봉(1,126.4m) - 절골
* 산행거리 : 약 4.2 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소요 (야생화 따라서 어울렁 더울렁)
계절은 어느덧 구월로 접어드니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한낮 햇살이 따갑다. 원거리 산행 계획이 없는 터라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느지막히 집을 나와 슬슬 죽장면 쪽으로 차를 몰고 가다보니 저멀리 하얀 구름아래 우뚝 솟은 산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매년 겨울철이면 눈 꽃을 만나러 몇 번씩 올라가는 보현산, 그러나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늘 외면하고 한번도 올라 보지 않아 초록 옷을 입은 그의 모습이 궁금하여 올라보기로 하고 찾아간다.
오전 11시 경에 보현산 아래 절골에 도착하여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하니, 내리 쪼이는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 그래도 간혹 스치는 바람 끝의 서늘함이 계절은 어느덧 가을임을 알려준다.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핀 물봉선화와 야생화들의 열병식을 받아가며 가을 햇살속으로 호젓한 보현산 자락으로 들어선다.
* 보현산 아래 정각동을 지나 절골 개울가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 개울에는 온통 물봉선화와 야생화 화단이 되어있다..
* 홍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 오름길에 돌아본 정각동 마을 풍경..
* 사찰이라 하기 보다.. 자그만 농가 같은 정각사 풍경..
* 보현산 위에는 하얀 구름 지붕이 어우러집니다..
죠기 위에서 아줌마들 대여섯 명이 손에 손에 비닐 봉지를 들고 도토리를 주워서 정담을 나누며 내려 옵니다.
*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가을을 알리는 억새와 조화를 이룹니다..
* 바람이 없으니 갈대도 하늘을 향해 마음껏 기지개를 켜고 가을 햇살을 즐깁니다..
* 보현산 오르는 숲길에서 돌아본 풍경..
보현산 오르는 길가에는 온통 도톨이가 즐비하게 널려있고 나무에서 도톨이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비가오는 소리와 같이 사방에서 후두둑 거린다..
* 능선에 올라서니..기룡산 능선위에 하얀 구름이 조화를 이룬다..
* 산초꽃이 하얗게 이쁘게도 피었네요..
* 아직도 노란 각시원추리가 남아있네요..
* 참취꽃도 여기저기 많이 피어있네요..
* 뚝갈꽃인듯 합니다..
* 홀로섯는 이정표..
* 길가에 야생화를 살펴가면서 쉬엄 쉬엄 올라 갑니다..
* 돌아보니 정각동과..기룡산이 잘 어울려 보입니다..
* 훤한 길가에는 야생화가 흐드러 집니다..
* 노루오줌풀..
* 구와꼬리풀..
* 이름 모를 야생화..
* 미역취꽃..
* 눈꽃대신 초록입니다..
* 새며느리 인지.. 꽃며느리 인지는 몰라도 곱다..
* 산더덕꽃이 향기를 풍기다가..
* 기어이 뿌리를 드러 내고야 맙니다..
* 동자꽃의 끝물이 고운 자태를 뽑내고 있네요..
* 가을 꽃의 자태가 더 곱습니다..
* 투구꽃도 무리를 지어 피어있네요..
* 이름 모를 야생화...
* 호박벌이 분주하게 설칩니다..
* 정상부 전앙대에서 바라본 풍경..
* 멀리 팔공산쪽 올망졸망 봉우리 위에 구름 두둥실 입니다..
* 부약산 바위 봉우리 살짝 당겨봅니다..
* 보현산 시루봉 정상..
* 간판의 나무 구멍에.. 똥구녕 드리밀고 있는.. 벌 처럼 생긴 녀석의 정체는 무었일까..
*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사진을 찍으며 분산을 떨어도 도망가지 않고 달라 붙어서 하던일을 열중하고 있습니다...ㅎ
* 보현산 시루 봉에서 바라본 기룡산과 어우러진 구름 풍경입니다..
* 시루 봉에서 바라본.. 보현산 천문대와.. 상봉.. 면봉산 풍경입니다.. 하얀 뭉개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 인간이 훼손한 산봉우리가 아쉽긴 해도.. 하얀 구름이 그 상처를 가려 줍니다..
* 천문대 주위에는 자동차로 올라온.. 가족 나들이 꾼들이 더러 보입니다..
* 하얀 구름이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 상봉에서 바라본 전경..
* 보현산 상봉 풍경..
* 시루봉 보다 2 미터 더 높네요..
* 상봉에서 바라본 풍경.. 날아 다니는 것은 날개가 달린 개미입니다.. 보현상 정상에 참 많이 있더군요..
* 상봉에서 바라 본 시루봉.. 역시 하얀 뭉개 구름이 조화를 이룹니다..
* 상봉에서 바라본 면봉산 주위일대 풍경.. 구름 아래 올망졸망 졸고있는듯합니다..
* 구름이어라..
* 천문대와 구름..
* 구름이 무리를지어 흘러갑니다..
* 야생화 관찰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 여기도 동자꽃입니다..
* 뉘신지.. 하여간 곱네요..
* 야생화가 있는길..
* 등골나물꽃..
* 산괴불주머니는 아닌것 같고.. 낮선 꽃입니다..
* 호젓한 오솔길..
* 미역취꽃..
* 버섯..
* 운지버섯..
* 이름모를 버섯..
* 마지막 불태우는 싸리꽃..
* 억새와 석양..
* 길가에 으악새는 활짝 피어 가을을 기다리는..
* 호젓한 보현산 절골 골짜기..
*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하얀 얼굴.. 그대 이름은 구릿대인가..?
길 가에 도톨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고, 온갓 가을 꽃들이 흐드러 지게피어 있는 보현산,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하얀 뭉개 구름 아래는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오고 정상까지 자동차가 올라 갈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로 가을을 만끽하게에 부족함이 없는곳인 듯 하다. 호젓한 골짜기에 활짝 피어난 물봉선화와 파란 가을하늘 아래서 억새들은 곱게피어 뭉게구름 바라보며 오는 가을을 노래한다.
2009.09.05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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