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단풍, 망덕봉 암릉 산행
* 위 치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제천시 수산면
* 일 자 : 2009.10.11 (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경포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백운동 - 암릉길 - 망덕봉(926M) - 금수산(1015.8M) - 망덕봉 - 작은용아능 - 능강교
* 산행시간 : 약 6시간 소요
어제 근교 산행으로 천장산에 가을을 찾아서 슬슬 다녀오고, 오늘은 경포 산악회 제44차 정기산행을 따라 충북 제천에 있는 금수산 망덕봉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금수산은 아직 올라보지 못한 곳인데 산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비단에 수를놓은것 같다고 산이름을 붙였을까.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금수산을 이 영글어 가는 가을날에 찾아 나선다.
아침 6시 40분에 집근처 두호동 동사무소 앞에서 출발을 하지만 평상시 보다가는 일찍 집을 나가야 하니, 시간을 지켜야 하는 단체 산행은 늘 부담이 가고 생활 리듬이 흐트러 지니 피곤하다. 습관처럼 새벽 1시가 지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마눌이 밥하는 소리에 잠을깨어 슬슬 산행 준비를 하고 멀미약을 먹기 위해 아침을 챙겨 먹고 집을 나선다.
출발 장소로 나가니 총무님 혼자 나와 있는데, 북부해수욕장 건너편 호미곳 위에 빨간 아침 해가 탐스럽게 올라와 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들고 큰길을 건너서 바다가로 달려 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시간도 여일치 않고하여 그자리에서 달리는 자동차 너머로 벌건 아침해를 힘껏 잡아당겨 몇장 담아본다.
정시에 출발한 버스는 북부시장내 산악회 사무실에서 하산주와 먹거리를 싫고 오거리 구 허심청 앞에서 몇명 더 태우고는 종합운동장 앞에서 안강, 남구 회원님들을 다 태우니 지난달과 똑 같은 36명이다. 정회원이 6명이나 신청을 해놓고 펑크를 냈다고 하며 총무님 심기가 좀 불편해 보인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영천 휴게소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에 아침 식사를 하고 회원님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를 들으면서 부족한 잠에다가 멀미약에 취하여 몽롱하게 한숨 자고나니, 11시 20분경에 산행 기점인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악회의 오늘 산행지는 망덕봉 이므로 앞서 망덕봉으로 올라 보고 시간이되면 금수산을 갔다가 올요량으로 단체 사진 몇 장 찍고 함께 올라 가다가 출입이 통제된 암릉길을 올라가면서 일행을 앞서간다.
*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포항 북부 해수욕장 위에 떠오른 아침 해...
* 달덩이 같은 모슴 담아본다..
* 금수산 아래 백운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각자 산행 준비를 서두른다..
* 모여서 기념사진 촬령하고..
* 기사 아저씨에게 마끼고 나도 한장..
* 산행출발.. 등반대장님 시작부터 앞에서 내졸기시는군요..ㅎ
* 앞으로 달려가서 뒤돌아 보고.. 정겨운 풍경들 담아봅니다..
* 보문정사 사찰뒤로.. 아름다운 암봉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 암릉으로 오르다가 돌아본 풍경..
* 모두들 열심히 따라옵니다..
* 비탈 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충주호도 보이네요..
* 저기 아래 아름다운 풍경이 심상치 않아서 ..
* 오막한 그 모습 바짝 당겨봅니다..
* 암릉풍경..
* 암릉길 오르다 돌아본 풍경..
* 흔들거리는 고사목의 위용..
* 멀리 보이는 바위가 수상하여 ..
* 바짝 당겨보니 독수리 바위이군요..
* 올라가다가 자꾸만 눈이 그리로 갑니다..
* 조금 당겨보니 주위 풍경과 잘 어우러집니다..
* 바짝 당겨봅니다..
* 조금더 올라가서 또 셔터를 눌러봅니다..
* 충주호를 바라보며 토그리고 있네요..
* 이제 완연한 독수리 형상입니다..
* 망덕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금수산 풍경입니다..
산악회의 오늘 산행 목적지는 망덕봉이고 금수산은 제외되어있다. 망덕봉에 올랐다가 바라 보이는 금수산을 그냥 두고 가기에는 너무 미련이 남아 걸음을 재촉하여 금수산으로 향한다.
* 벌써 단풍이 서서이 익어갑니다..
* 금수산 가는길에 단풍..
* 금수산이 점점 가까워 질수록..
* 단풍의 아름다운 자태를 더합니다..
* 금수산 정상부에도 가을이 누릿누릿 익어갑니다..
* 화사한 단풍 아래서 점심을 먹는 산꾼들이 많이 보이네요..
* 금수산 오르는 계단길가에 단풍...
* 화사하게 익어갑니다..
* 금수산에서 내려다본 풍경 골짜기로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 단풍과 구름..
* 시원한 조망..
* 화사한 단풍나무 아래서..
* 단양쪽 풍경..
* 화사하게 익었습니다..
금수산 [錦繡山]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赤城面)에 있는 산. 높이는 1,015m이다. 멀리서 보면 산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주봉(主峰)은 암봉(巖峰)으로 되어 있다. 단양읍 북쪽으로 38km 떨어진 국망봉(國望峰:1,421m)·연화봉(蓮花峰:1,394m)·도솔봉(兜率峰:1,314m) 등과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소백산맥의 기부를 이루며, 남쪽 계곡으로 남한강이 감입곡류한다.
원래는 백암산(白岩山)이라 하던 것을 퇴계 이황(李滉)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며 금수산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산기슭에는 푸른 숲이 우거져 있는데,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서 북벽·온달산성·다리안산·칠성암·일광굴·죽령폭포·구봉팔문과 함께 제2의 단양팔경로 꼽으며, 연중 관광객이 많다. 계곡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고 산중턱에는 가뭄이나 장마에도 수량이 일정한 용소와 매년 3, 4월경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다.
충주댐 건설로 청풍호반을 조성하면서 생긴 금수산 5부능선상의 구불구불한 도로는 청풍문화재단지가 위치한 물태리로부터 제천시까지 약 10km까지 이어지는데, 갖은 기암괴석과 함께 청풍호반의 물이 드리워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나 있다. 또한 인근에는 사극 드라마의 해상 촬영지가 있고 매년 10월이면 감골단풍축제가 열려 관광객이 찾는다.
* 금수산 정상에서..
* 명산에 비하여 정상석이 너무 빈약하다..
* 금수산에서 바라본 충주호 풍경..
* 금수산에서 바라본 능선끝에 망덕봉..
* 망덕봉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 단풍사이에 걸린 망덕봉..
* 제대로 익었습니다.. 금수산..
* 단풍 앞에서 한장..
* 조화를 이루며 익어내려 갑니다..
* 화사한 금수산 단풍..
* 익어가는 금수산..
* 망덕봉에서 달려온 다리품은 충분히 되는듯 합니다..
* 역시 단풍은 붉은 단풍입니다..
* 눈이 아립니다..
* 망덕봉 아래 얼음골재 풍경..
* 망덕봉 정상 풍경.. 정상석이 없네요..
왕복 80분의 다리품을 팔아 금수산을 다녀 오는 동안 우리 일행들은 모두 지나간 뒤여서.. 얼른 늦은 점심을 챙겨 먹고 뒤 따라 갑니다..
망덕봉 [望德峰]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와 상천리에 있는 산. 높이는 926m로, 금수산의 능선에서 솟은 봉우리이며 금수산 정상에서 직선거리 1.5km 지점에 솟아 있다. 금수산 주변의 지봉 중 최고봉으로, 금수산 정상 북쪽의 U자형 안부에서 서쪽의 청풍호반 방면으로 이어져 내린 지능선에 있다. 망덕봉의 남쪽 기슭에는 30m 높이의 용담폭포가 있고 금수산 기슭은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절경을 자아낸다. 망덕봉은 금수산과 함께 월악산국립공원의 일부이다.
* 능강리 쪽으로 하산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암봉풍경..
* 충주호와 어우러지니 절경을 이룬다..
* 당겨 봅니다..
* 암벽에서 앞서가는 우리 일행을 만납니다..
* 로프가 메어진 절벽을 타고 올라가니..
* 로프에 묶인 노송 모양이 참 특이합니다.. 아랫쪽은 굵은데 로프에 졸려서 기형으로 변했나 봅니다..
* 바위 싸이에 뿌리를 내리고 열심히 밧줄을 당기느라 발통이 참 튼튼하네요..
* 올라와서 내려다 보고..
* 주위에는 온통 암봉과 노송이 조화를 이룹니다..
* 고사목의 조화..
* 내려가야할 능선길..
* 스릴있는 압벽이 이어집니다..
* 목이 잘린 노송은 겻가지로 살아갑니다..
* 걸어온 봉우리..
* 점점 아련해지고..
* 노송이 우거진 바위위에...
* 우리 일행인데 완전히 녹초가 되었네요..
* 바위와 노송의 조화..
* 정겨운 봉우리들..
* 산부인과바위 앞에 또 한 사람이 퍼져있네요..
* 산부인과바위..
* 속으로 기어서 나갑니다..
* 뒤에서 바라본 산부인과바위.. 돌아 나오는 길도 있네요..
* 암릉과 노송..
* 건너편 미인봉 바위능선 아름답네요..
* 이어지는 봉우리..
* 그래서 작은 용아능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 걸어온 능선길..
* 밧줄에 묶인 노송..
* 건너편 바위 아래.. 지친 모습 당겨봅니다..
* 고사목의 추억은 아련한데..
* 성급한 가을 날씨는 차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 하산길에 사랑나무..
* 금수암 풍경..
* 금수암 길가에 세워진 돌탑..
* 하산주가 시작 되었네요..
예정된 시간 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은 17시 20분경에 도착하여 하산주를 나누는 동안 뒤에 따라오던 회원들이 모두 내려오고 하산주를 마치니 18시가 넘어 날씨가 어두워 질 쯤에 능강리를 출발하여, 밤 11시 경에 포항에 도착 하면서 제44차 경포산악회 금수산 망덕봉 암릉 산행길을 갈무리 해본다.
2009.10.11 호젓한오솔길
'♥ 오솔길 산행방 ♥ > 오솔길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학산 탑정골, 가을은 속으로 익어간다 (0) | 2009.10.24 |
---|---|
주왕산, 대궐령 갓바위산 화사한 단풍 (0) | 2009.10.18 |
천장산, 골짜기 가을 산새소리 들으며.. (0) | 2009.10.10 |
삼성산, 가을 알밤 산행 (0) | 2009.09.26 |
무장산, 오리온목장 억새 산행 (0) | 2009.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