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옥향우회 제2차 정기총회
* 일시 : 2010년 1월 29일(금) 19:00~
* 장소 : 포항 송도 코모도호텔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올 때 상옥,하옥(상하옥) 이라고 당당하게 대답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상하옥향우회의 창립총회를 작년 3월 28일 150여 명의 향우들이 포항 송도 코모도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하고, 지난여름 고향 모교인 상옥초등학교 교정에서의 하계 단합대회 실시 및 회원들 간의 결속과 상하옥인의 긍지를 키우기 위해 그간 네 차례의 고향경계 산행을 하면서 향우들 간의 끈끈한 우의를 다져오다가, 오늘 작년 창립총회와 같은 장소에서 100여 명의 향우들이 모인 가운데 제2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치르게 되었다.
늘 산행을 할 때 습관처럼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를 오늘은 저녁 집 나설 때 혹시나 하며 주머니에 넣어서 갔었는데, 친구들과 어울려 밥을 먹다 끼가 발동하여 슬그머니 일어나 향우들의 모습을 이모저모 담아다가 이렇게 올려놓고 추억의 한 페이지를 그려보려고 하니, 혹시 행사에 참석하였다가 원치않는 사진이 찍혀서 불쾌하신 향우 분들이 계실까 조심스럽다.
그래서 산행 길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도 인물 사진보다는 언재나 말이 없는 묵묵한 풍경 사진을 즐겨 찍는다. 오늘은 고향 향우님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고향산천을 그리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담아다가 올려봅니다. 행여 눈살 찌푸린 장면이 있으시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개인의 신변 노출 방지를 위해 이름은 기록하지 않고 그냥 대충 두루뭉술하게 우물쭈물 올려봅니다.
* 행사장 입구에서 수고해주시는 임원진들..
* 오시는 대로 모여서 식사하시는 모습들..
*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 합니다.
* 회장님, 수석부회장님, 고문님들..
* 오랜만에 만나신.. 분위기 참 좋습니다..
* 여기는 한참 후배들입니다..ㅎ
* 이곳도 약간 후배님들..
* 울 동기들도 보이네요..
* 보편적으로 졸업 동기들 끼리.. 같은 동네끼리.. 모여지고 있네요..
* 동기들이 아는 척 하는군요..ㅎ
* 연거퍼 몇 장 박아뿝니다..
* 한 참 후배들이네요..
* 회장님 사모님과 여성부 모임입니다..
울 마눌은 왜 안 델고 왔느냐고 하길레.. 요 앞까지 태워주고 남사스러버 못 들어오고.. 그냥 갔다고 고자질 했심더..ㅎ
* 요긴 바로 아래 1년 후배들입니다.
* 한 바꾸 삥 돌아보니 분위기가 그져 그만입니다..
* 이제 느긋하게 식사 후 총회를 시작합니다..
* 회장님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시간에는 같이 따라하다 보이까네 사진이 없네요..ㅎ
* 회장님 인사..
* 향우들의 부위기가 진지합니다..
* 이순간 만은 모두다.. 고향 사랑 한 마음입니다..
* 행사 준비 하느라 이제야.. 뒷 쪽에서 식사를 하는 후배 임원들..
* 모두 쫑긋이 마음을 녹여내립니다..
* 사무국 기획.. 경과보고..
* 사무국장님의 사업보고..
* 사무국 재무.. 결산보고..
* 감사님의 감사보고..
* 회칙 개정 및 토의..
* 화합 한마당..
* 케익 커팅 및 건배제의..
* 연 회..
* 향우인 화합 한마당..
* 동기들..
* 회장님과 고문님들이.. 회원님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황송쓰럽네요... 사회자가 왕이네요..
* 포항 케이블 방송에서.. 자주 본적있는 가수 사회자입니다..
* 회장님의 노래 "고향무정"으로 테이프를 끊었읍니다..
* 제일 어른이신 고문님의 쟁쟁한 노래 실력입니다.. 68세입니다.
* 수석부회장님 노래..
* 오늘 사회자 노래.. '외나무다리'
* 두 분 고무님..
* 우정의 무대..
* 감사님의 노래..
* 일류 가수입니다..
* 고향에 어릴적 이웃 선배님.. '우중의 여인'.. 구수합니다.
* 선배 누나들입니다..
* 아주 그냥 한바탕 어우러 집니다..
*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 그~ 세월은~~ 고~짱~ 도~ 없네~~~
* 오늘 완전히 고장이 났네요..
* 행정부 소속..
* 목소리가 고장났나~~ 마이크가 고장인가..~?
* 완전이 나사가 풀려가네요...ㅎ
* 까딱하면.. 부부싸움 날랑가~~ ?
* 부위기 포즈.. 쥑인다 쥑여..ㅎ
* 촘무님 준비하는라.. 이제야 저녁이군요..
* 오늘 인끼 짱인데..? 뒤에 신랑이 속으로 째려보고 있네요..?
* 삼~각지~~ 로~타리에~~ 구즌~ 비는 오~는데~~
* 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 하면서~~~
* 흙에~~ 살리라~~~~
* 춤추는~~ 카스바에서~~
* 나이마져~~ 잊은체~~~
밤 10시 ...
청소년 여러분 이제는 부모 형제가 기다리는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호텔 손님들이 잠자는데 시끄럽다고 밤 10시까지 만 예약되어.. 이제 달아오른 향우회를 마칠 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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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시고 (자리를 피해 주시고)...
2부는 별관 노래방으로...
* 찬바람 잠시 쉬고 건너 오느라.. 친구의 코가 빨개진 걸 보니.. 취하긴 취했나 봅니다..ㅎ
* 또 한바탕 어우러 집니다..
여기서는 우리 동기들이... 제일 늙은이가 되어있네요..ㅎ
* 그냥 술이 조타~~
* 놀고..
* 마시고..
* 건배~~
* 못다한 이야기..
* 흔들며 스트레스 팍팍..
* 이 밤이 새도록~~ 태양을 바라보며~~ ?? 흔들고.. 마시고..
* 어느덧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내일 모래 휴일이고.. 그냥 휘영청 달 밝은 섣달 보름날 밤이 짧기만 합니다...
이제 활활 타오른 자리를 슬그머니 빠져나와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늘 오랜만에 어릴 적 코흘리개 친구들과 고향 선후배님들을 만나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허물없이 어우러져 본 상하옥향우회 일정을 마무리해봅니다. 행여 개인적으로 원치않는 사진이 있으시더라도 양해 바라며, 또 사진이 한 장도 나오지 않아서 출근 도장을 못 찍은 분은 없으신지요.. 저도 사진이 없는데 행여나 다른 향우들 카메라에 몇 장 잡혀 있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2010.01.29 호젓한오솔길
내고향 상옥
호젓한오솔길
동해 깊이 노닐던 고래 두 마리
영일만 감아 올라 태산 이루고
아늑한 산골 마을 동방 지키니
옛적 부터 이 곳을 고래라 불리운다
내연산 향로봉 서방향 허리 아래
오강지두 팔령지하 산간오지 마을
서라벌 고관대작 세상 시름 달래실제
하늘 아래 피난지처 으뜸 이었다네
오란도란 초가지붕 인정 열리면
땅거미 이마 위에 뽀오얀 저녁 연기
가물가물 호롱불에 익어가는 첫사랑
정다움 인정얽어 오손도손 살던 마을
삼동이면 하얀 눈 소복 쌓이고
여름이면 나그네 쉬어 가는 곳
해발 고도 사백오십 오막한 분지 하나
오십천 맑은 근원지 상옥 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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