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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산 남산제일봉 송년 산행

호젓한오솔길 2010. 12. 13. 11:39

 

 

매화산 남산제일봉 송년 산행

 

* 위   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 일   자 : 2010.12.12 (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환동해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청량동- 매표소- 청량사- 남산제일봉(1,010m) - 해인사 관광호텔- 치인리 주차장

*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소요

 

환동해 산악회의 2010년 송년 산행으로 경남 합천에 있는 매화산 남산제일봉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성주봉에서 시산제를 지낸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 송년 산행을 떠나니 새삼 무심한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지가 대체로 포항에서 가까운 곳이라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추어 아침 7시 40분에 포항 북구 두호동 동사무소 앞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어, 일어나 아침을 먹고 마지막 한 병 남은 멀미 약을 목구멍 깊숙이 들이붓고는 걸어서 십분 거리지만 여유를 가지고 20분 전에 집을 나선다.

 

방송에서 올 들어 가장 춥다고 하는 날씨라서인지 집을 나서니 등산복을 든든히 차려입었는데도 싸늘한 기운이 몸속으로 확 파고든다. 이래가꼬 산에 가겠나 구시렁거리면서 약속 장소에 나오니 버스가 벌써 도착하여 시동을 걸고 벌벌 거리고 있다. 가다가 주차할 수 없는 오거리 구 허심청 앞을 8시에 통과해야 하므로 좀 늦추어서 가자고 했으나, 기어이 7시 43분에 출발하더니 북부시장을 거쳐 오거리에 도착하니 시간이 약 10분이나 빠르다.

 

아직 나오고 있는 회원이 있다고 하여 주차금지 구역인 곳에서 기사 아저씨 3분 이상 주차하면 사진에 찍힌다고 하면서 안절부절못한다. 다음부터는 출발 시각을 10분 늦추던지 구간별 시간을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항 종합 운동장에서 41인승 리무진 버스에 딱 맞는 41명 정원을 채우고 포항 대구간 고속도로를 따라 느긋한 기분으로 송년산행 길에 오른다.

 

 * 청량동 마을 어귀에 주차하고 모두 산행 준비를 단단히 하고 슬슬 청량사를 향하여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 청량동 마을을 지나는데 감나무에 빨간 감이 홍시가 되어 꽁꽁 얼어서 그대로 달려 있다.

 

 * 산 그림자 비친 황산 저수지를 지나서..

 

시멘트 포장 오르막길을 한 참 올라가니 매표소가 나오는데, 문화재 관람료가 인당 2,0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는 인당 1,800원이란다. 여기서 후미가 올라올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 우측에 천불산 청량사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 밑동부터 줄기가 많이 갈라진 이 소나무를 '반송' 이라고 한단다. 어릴 적엔 '만주솔'이라고 불렀는데..

 

 

청량사 [淸凉寺]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에 있는 사찰. 가야산국립공원 입구 홍류동천 남쪽, 해발고도 1,010m의 남산 제일봉 아래 있으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짓고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에 세워진 절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 합천8경 중 제4경이다. 대웅전 앞에 청량사석등(보물 253), 청량사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65), 청량사삼층석탑(보물 266) 등 3점의 우수한 석조 문화유물이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

석등은 고복형 석등으로,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이 빈틈 없고 깔끔하며, 장식이 화려하다. 석조여래좌상장방형 좌대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데, 9세기를 대표하는 불상으로서 불신·광배·대좌 등 불상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완전한 석불좌상이다. 세부 표정이 살아 있으며 위엄과 당당함을 드러낸다.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사리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곳곳에 특이한 의장을 보이는데, 기단 주위에 장대석으로 탑구를 마련했고, 상하 기단은 위쪽에서 완만한 경사를 그리다가 4귀 끝에 가서 옥개석처럼 반전한다. 주변에 매화산, 홍류동계곡, 해인사, 가야산, 포천계곡, 수도산, 합천댐, 신부락 등의 관광지가 있다.

 

 * 청량사 사진을 찍으러 올라가는데. 저기 아래 산행 들머리에서 단체 사진을 찍자고 하여 다시 내려간다.

 

 * 올라온 대로 대충 모여서 단체 사진을 몇 장 찍고, 모두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고..

 

 * 더러는 사찰 구경을 위해 청량사로 올라간다.

 

 * 청량사 경내 풍경.

 

 * 대웅전이 있는 쪽으로 올라간다.

 

 * 고요한 전각 사이로 멀리 바라 보이는 안개 가린 봉우리들 정겹다.

 

 * 청량사 대웅전.

 

 *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풍경.

 

 * 대웅전 좌측에 이곳은 고요하네요.

 

 * 대웅전과 경내 풍경.

 

 * 보물 제266호 청량사 삼층석탑과.

 

 

청량사 삼층석탑 [淸凉寺三層石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청량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66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삼국사기》에 따르면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석탑을 비롯해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65), 청량사 석등(보물 253) 등의 문화재가 있다.
         
탑의 높이는 4.85m, 재료는 화강암이다. 2중 기단() 위에 세운 3층 사각형 석탑으로 대체로 전형적인 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곳곳에 특수한 양식을 보여준다. 지대석과 중석()을 한데 붙인 석재 4장으로 하층 기단을 구성하고, 각면에는 우주(:탑신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 모양)와 탱주(: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를 본떠 새겼다. 상층 기단 갑석에는 부연이 있고 윗면은 하층 기단 갑석에서와 같이 네 모서리에서 약간의 반전을 보이는 특이한 수법을 나타낸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이 각각 1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옥신에는 각층마다 우주가 새겨져 있을 뿐 다른 조식이 없다. 옥개석은 각층 받침이 5단씩이며 추녀 밑은 수평을 이루었고 전각()의 단면은 거의 수직을 이루었다. 낙수면의 경사는 매우 완만하여 평박()한 느낌을 주며 전각의 반전은 강한 편이다. 상륜부()에는 노반(: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만이 남았으며 상부 2단의 부연은 크다. 1958년 수리할 때 3층 옥신에 사리공()을 확인하였다. 경쾌하고 우아한 조각 수법으로 아름다운 비례를 이룬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이다.

 

 * 보물 제253호 청량사 석등이 대웅전 앞에 나란히 세워져있다.

 

 

청량사 석등 [淸凉寺石燈]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청량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석등.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53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4m이다. 4매석으로 짜여진 높고 넓적한 지대석 위에 세워져 있다. 하대석은 8각 측면석을 놓고 그 위에 8각 연화대석을 놓았다. 각 측면에는 가느다란 안상()을 새기고 그 안에 사자와 운상루각형()을 하나씩 교대로 배치하였다. 연화대는 복엽() 8판()의 복련으로서 8각마다 삼산형() 귀꽃을 조각하였다.

중대석은 상·하단부에 연판()과 화사한 꽃무늬를 가득 새겼으며 중앙의 고복부()에도 꽃무늬를 장식하였다. 상대석은 하면에 큼직한 단엽()의 앙련(: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 8판을 조각하였고, 상면에 2단의 받침을 각출()하여 8각 화사석(:석등의 중대석 위에 있는, 불을 켜는 돌)을 받고 있다. 화사석은 4면에만 화창이 뚫렸고 나머지 4면에는 매우 단아한 천왕상을 양각하였다. 신라시대의 기본형인 8각을 잘 구현하고 있으나 간석(竿)은 변형되어 말기의 양식을 보인다.

 

 * 대웅전 모습이 웅장하다.

 

 * 대웅전 정면 모습..

 

이 절에 보물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저기 대웅전 안에 있는 불상이다. 대웅전 문이 굳게 닫혀 있고 간간이 절을 하고 나오는 보살님들이 있어 물어보니 안에 스님이 예불을 들이고 있단다. 예불을 들이고 있는 법당 안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기는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그냥 가자니 다음에 또 언제 올는지도 모르고 하여, 보살님들이 드나드는 쪽문을 빼꼼히 열고 문틈으로 후래시를 끈 체 카메라를 겨누니, 약간 어둡고 거리가 멀었지만, 살짝 당겨서 몇 장 담아본다. 

 

 * 여러 군데 사찰을 다녀보았지만 대부분 법당 안의 부처는 금불상인데, 이곳은 풍만하고 힘이 넘쳐 보이는 통일신라시대 석불을 법당에 모셔두었다.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 [淸凉寺石造釋迦如來坐像]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청량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제 여래좌상.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65호로 지정되었다. 부처 높이 2.1m, 대좌 높이 75cm이다. 사각형 대좌 위에 앉아 있는 풍만한 불상이다. 나발의 머리에는 육계가 뚜렷하게 낮아지고 그 아래의 얼굴은 힘이 충만하며 비록 코나 입이 작지만 강한 의지를 발산하고 있다. 어깨는 벌어지고 가슴이 매우 발달되었다. 결가부좌한 다리나 항마촉지인을 한 팔과 손 등 모두 양감이 풍부하며 힘이 넘치는 자세이다. 

 

광배()는 주형거신광()이며 두 줄의 철()선으로 두광()과 신광()을 표현하였다. 외연부()에는 비천() 무늬와 화염() 무늬가 조각되었고 두광 위에는 화불()이 있다. 상대석은 각형 2단받침뿐이며 중대석은 짤막한 높이의 사각형으로 각 모서리에 주형()이 있고 각면마다 2구의 보살상, 모두 8구가 조각되었으며 수법이 매우 훌륭하다. 하대석은 상부에 각각 안상이 있고 그 밑에는 연화무늬를 조각하였으며 다시 그 밑에는 1면 2구의 팔부신중()이 새겨져 있다.

 

 * 보물 제265호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

 

* 대웅전 쪽문을 닫아 두고 내려오는데.

 

* 오래된 골동품 같은 작은 동종이 보인다.

   큰 사찰에 비해 망치로 두들기는 동종이 장난감처럼 작게만 보인다.

 

 * 보물 석탑과 석등에서 풍기는 기운이 주위의 사늘한 풍경과 잘 어우러진다.

 

 * 멀리 안개 깔린 은은한 조망이 일품이다.

 

  * 석탑과 석등의 조화.

 

 

* 아늑한 대웅전을 뒤로하고.

 

 * 서둘러서 등산로 쪽으로 다시 내려온다.

 

내가 선두를 서야하는데, 청량사 내 여기저기 관람하면서 사진을 찍다가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아까 바로 올라간 회원들은 이미 멀리 올라간 것 같아 마음이 급해지고 걸음이 바빠진다.

 

 * 깔딱 고개에서 회원들을 만나. 추월하면서 올라가다가 돌아본 풍경.

 

 * 깔딱 고개 오르는 급경사 길.

 

 * 깔딱 고개를 지나서.

 

 * 전망대에 도착하니, 이제 우리 회원들이 대부분 따라잡은 것 같다.

 

 * 한숨 돌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류동 계곡과 가야산 쪽 조망.

 

 * 전망대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올라간다.

 

 * 옹기종기 바위 봉우리.

 

 * 바위 봉우리에서 바라본 올라온 황산 저수지와 청량사가 보인다.

 

 * 전망 바위에서 살짝 당겨본 청량사.

 

 * 시원한 조망.

 

 * 부처를 닮은 수많은 바위. 그래서 천불산이라고 한단다.

 

 * 위태로운 곳에서 내려다보면 더욱 스릴있고 시원하다.

 

* 멀리 해인사 쪽 풍경.

 

 * 찍사 아저씨 자세 하나 쥑입니다..ㅎ

 

 * 이상하고, 불안하고, 꼰드랍은 바위들이 많기도 하네요.

 

 * 끝에 남산제일봉이 달린 바위능선은 오르락 내리락 철계단으로 이어진다.

 

 

매화산 [梅花山]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에 있는 산. 높이는 954.1m, 가야남산·천불산이라고도 부른다. 가야산의 지맥으로 산세가 웅장하며 가야산에 버금가는 다양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는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화산의 정상인 남산 제1봉은 가야산 남쪽에서 홍류동계곡을 끼고 솟았다. 주봉을 기준해서 5갈래로 산줄기가 뻗었으며 이 중 동쪽으로 뻗은 줄기가 등산로가 된다. 이 능선은 기복과 굴곡이 심해 짧은 등산로에 4개의 무인 휴게소가 있다. 6개의 쇠계단과 1개의 홈통바위, 그리고 침니(Chimney)를 오르내리는 파이프 난간과 절벽을 횡단하는 쇠줄 난간이 있다.


산행은 황산리 가야면사무소 앞의 청량동에서 시작한다. 청량동 북쪽의 청원 도예공예사로 길이 나 있고 가야산국립공원의 매화산 매표소까지는 100m 거리에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송림과 야트막한 고개가 나오는데 매화산의 단풍경치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30분쯤 들어간 지점에 청량사가 있고 이곳에서 2㎞ 더 가면 매화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인 남산 제1봉에 날카로운 암석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7개의 암봉이 차례로 늘어 서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정상 부근에는 금관바위·열매바위·곰바위 등이 있다.

 

남산 제1봉에서 동쪽 능선길은 계속 바위봉의 연속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해인사 입구인 신부락으로 내려가려면 서남쪽으로 난 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거쳐야 하는데 단풍으로 물든 암봉을 통과하는 묘미가 있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2코스은 홍류동 계곡에서 시작하여 출렁다리를 거쳐 농산정에 닿고 710봉에 오른다. 능선을 따라 3번째 휴게소에 다다르고, 여기서 쇠줄난간으로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하는 코스가 있다. 제3코스는 매표소를 산행기점으로 청량사를 거쳐 계속 올라가면 710봉에 이른다. 쇠계단으로 암군에 오르고 능선을 따라 3번째 휴게소에 당도하며 쇠줄난간을 통해 정상에 도착한다.

 

 * 모두 신기한 듯 바라보네요.

 

 * 바위와 조망.

 

 * 홍류동 계곡 건너 가야산과 해인사 풍경.

 

 * 가파른 철계단을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가는 힘 빠진 여성 산꾼.

 

 * 올라가서 돌아보니.

 

 * 파란 소나무 사이로 무수한 바위들이 솟아오른 능선

 

 * 사람들이 꼬불꼬불 즐기며 거닌다.

 

 * 바위 사이로 난 철계단 따라 남산제일봉으로.

 

* 남산제일봉 주위 바위 봉우리 풍경.

 

 * 응달에는 몇일 전에 내린 눈이 남아 있다.

 

 * 조화를 이룬 암봉들 사이로.

 

 * 잘 만드어진 철계단.

 

 * 상어 이빨 같은 바위 능선.

 

 * 철계단은 바위 사이로 오르고 내린다.

 

 * 멀리 운무와 어우러진 암봉.

 

 * 제각기 다른 형상으로 오랜 세월 덕을 쌓으니 두루뭉술 부드러운 부처님 모습으로 변해간다.

 

 * 넘어질 듯 옹기종기 모인 바위들.

 

 * 넘어질 듯. 떨어질 듯 세월의 무게를 견디어간다.

 

 * 겨울 산은 바위와 푸른 노송들의 찰떡궁합이 어우러져야 제맛이다.

 

 * 올라온 바위 능선 모습.

 

 * 마지막 철계단으로 무장한 남산제일봉이 눈앞에 놓여 있다.

 

 * 기암과 제일봉.

 

 * 소나무와 어우러진 남산제일봉.

 

 * 남산제일봉 철계단에서 바라본 풍경.

 

  * 남산제일봉 오르는 철계단.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 철계단에서 바라본 풍경.

 

  * 철계단에서 바라본 가야산 풍경.

 

 * 가야산과 홍류동 계곡 풍경.

 

 * 남산제일봉에서 바라본 올라온 바위능선.

 

 * 남산제일봉에서 바라본 조망.

 

 * 남산제일봉 정상 풍경.

 

 

매화산 남산제일봉 [南山第一峰]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매화산의 제1봉. 높이는 1,010m로 가야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가야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홍류동계곡을 끼고 있는 산으로 영남지역 산악인들에게는 매화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기암괴석들이 불상을 이루는 듯한 모습 때문에 천불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세가 금강산을 닮아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예로부터 화재를 일으키는 산이라고 해서 해마다 단오 때 해인사에서 소금을 묻는 행사를 갖는다.

홍류동계곡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농산정()과 제시석() 등 신라말 최치원이 만년을 지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산 동쪽 기슭에 청량사가 있고, 경내에는 보물 제253호인 청량사석등청량사삼층석탑(보물 266), 청량사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265)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산행코스는 농산정에서 출발하여 능선삼거리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안부를 경유하여 신부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3시간 20분 걸리고, 청량동에서 출발하여 청량사를 경유하는 코스는 3시간 50분이 소요된다.

 

 * 남산제일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해인사 풍경.

 

 

 * 올라온 바위능선과 청량동.

 

* 바위 능선과 확 트인 조망.

 

 * 남산제일봉에서 바라본 조망.

 

 * 남산제일봉에서 바라본 출입이 통제된 매화산 능선.

 

 * 바위 사이로 내려가 단지봉으로 가는 능선도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 남산제일봉의 소금단지.

 

 * 남산제일봉 정상풍경.

 

 * 오랜만에 사진 찍혀본다.

 

 * 이제 우리 회원님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 바위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단지봉으로 가는 능선 길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벌금 50만 원)

 

 * 돌아본 남산제일봉은 커다란 돌무더기 같다.

    바람의지 바위 옆에 모여서 점심을 먹으니 올라올 때 흘린 땀이 식으면서 몸이 춥다고 후들후들 떨린다.

 

 돼지골을 따라 하산하는 길.

 

 * 며칠 전에 내린 싸락눈이 아직 깔려있다.

 

 * 지난가을 아름다웠던 단풍이 실감케 하는 길.

 

 *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니.

 

 * 해인사 관광호텔이 나온다.

    저기 나무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회원들을 기다리다.

 

 * 버스로 돌아오니 오후 2시 경이다. 배낭을 풀고 근처 예약해 둔 식당으로 향한다.

 

 * 오늘은 송년 산행이라고 특별한 하산주다.

 

 * 따끈한 방안에서 추운 몸을 녹여가며, 쇠고기 버섯전골에 하산주를 나눈다.

 

 

오후 2시경에 하산하여 미리 예약해둔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쇠고기 버섯전골 안주로 2010년 한해의 결산 보고 및 산행 정담을 나누면서 건배와 함께 느긋하게 하산주를 마치고 출발하여도 포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저녁 7시가 채 안 된 너무 이른 시간이고 하여, 오늘 회장님이 한턱쏘신다고 관광버스를 형산오거리 부근 톱맨 라이트클럽 앞에 쪽 바로 달려와 세운다. 집행부에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버스에서 내려 슬그머니 빠져나와 택시 타고 집으로 달려와 재빨리 컴퓨터 켜고, 오늘 담아온 산행 사진을 정리하면서, 2010년 환동해 산악회 송년 산행길을 갈무리한다.

 

2010.12.12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