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채식주의자를 위한 조언
얼마 전 이효리가 방송에서 채식을 한다고 알리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효리뿐만 아니라 이하늬, 박기영, 송일국, 김제동, 윤진서와 같은 연예인들 역시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특히나 이효리는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이면의 사실을 알게 되니, 채식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 1 이효리가 방송에서 채식을 한다고 알리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 이하늬는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는 동생 덕에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반면에 이하늬는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는 동생을 위해 자기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이밖에도 봉사활동이나 다이어트, 건강상 이유로 채식을 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일반인들도 마찬가지다.
채식주의자는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순수하게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비건, 식물과 동물 사이에서 고기가 아닌 동물성 식품도 섭취하는 락토오보, 육식 중에서도 바다생물과 일부 살코기를 섭취하는 세미 베지테리언. 먹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더 세분하게 나눌 수도 있다.
채식이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잘 맞는 건 아니다. 사람마다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이에게 일괄적으로 채식을 강요할 수는 없다. 채식에 관심이 있고 건강을 위해 시작해야 한다면 아주 낮은 단계의 채식부터 시작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무턱대고 상위 단계인 비건부터 도전해서 금세 좌절하고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정말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쯤 고기를 먹지 않는 정도로 육식을 조금씩 줄여가는 세미 베지테리언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그런 다음 몸에 무리가 없을 경우 단계를 올려보는 게 좋은 채식 방법이다. 물론 채식으로도 필요한 단백질이나 영양소를 얻을 순 있지만, 건강상태에 따라 채식만으로는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채우기 부족한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니 무리한 도전보다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나서 운동과 함께 채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채식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과연 채소를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가장 쉽게는 드레싱을 이용해 샐러드로 즐기는 법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질릴 게 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조리법으로 채소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채소를 먹는 것뿐 아니라 나물로, 국으로 또는 튀김 등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하면 질리지 않고 건강하게 채식을 즐길 수 있다.
요즘에 시판되고 있는 소스 중에는 샐러드드레싱뿐 아니라 국이나 볶음, 무침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판 양념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요리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자신 역시 요리 솜씨가 그다지 없다면 이런 시판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시판 식재료
1 백설 레몬간장 소스
다시마 간장에 레몬, 오렌지 등을 넣고 발효식초를 더해 맑고 상큼한 맛을 내는 소스로, 다양한 무침요리나 샐러드에 넣어주면 새콤하면서도 은은한 과일향이 입맛을 당긴다.
250㎖, 3천4백50원.
2 풀무원 비법양념
집밥차림 비법양념 집밥차림은 기존의 양념제품과 달리 모든 원료를 한데 섞지 않고 기본양념과 비법양념으로 구분,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오이부추무침 양념, 배추겉절이, 해파리 냉채무침 등 채식주의자들에게 유용한 양념이다. 103g, 2천6백원.
3 샘표 연두 순
콩 발효 에센스로 국산 채소양념을 더해 만든 순식물성 제품. 콩나물이나 시금치나물을 무칠 때 넣고 국이나 조림을 할 때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콩으로 만든 순식물성 조미료로서 채식주의자들에게 딱이다. 130㎖, 2만7천80원.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취재 강부연 기자 | 도움말 차복경(식품영양학 박사) | 참고서적 《육식의 종말》(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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