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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숲길 탐방로', 오는 10월 말 개통 예정

호젓한오솔길 2012. 9. 10. 23:14

 

[제주]

한라생태숲 '숲길 탐방로', 오는 10월 말 개통 예정

 

 

임업인 다녔던 오솔길 이용, 최대한 숲 훼손 않고 보존
단풍나무숲 등 테마로 조성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과 한라생태숲을 잇는 '숲길 탐방로'가 열린다.

제주도는 한라생태숲에서 개우리오름(견월악), 절물자연휴양림을 거쳐 노루생태관찰원에 이르는 길이 8㎞ 새로운 숲길 탐방로를 조성, 오는 10월 말 개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탐방로는 목동과 임업인들이 다녔던 오솔길을 이용해 만들어진 오롯한 숲길이다. 걷기가 불편한 곳에만 야자수 매트를 설치하는 등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여 탐방객들이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출발점인 한라생태숲 '숫�T르' 길 하천변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돼 탐방객들의 불편을 덜어준다. 이 구간은 때죽나무·고로쇠나무·서어나무 등 식생이 다양하고 산림이 울창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해발 600~900m에 있는 한라생태숲(면적 58만8000여㎡)에는 구상나무숲과 참꽃나무숲, 단풍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이 조성돼 있다. 한라산 고지대와 1100고지 습지대에 서식하는 식물도 전시돼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이다. 개우리오름은 편백림으로 유명하다.

절물자연휴양림(면적 297만㎡)은 소나무·벚나무·뽕나무·측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분포한다. 명품 숲길인 '장생이 숲길',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야영장, 수련장 등을 갖춰 휴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