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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金井)과 광명을 찾은 소경

호젓한오솔길 2012. 9. 21. 23:35

 

금정(金井)과 광명을 찾은 소경

 

 

풍수서인 성지비결(性智秘訣)에 의하면 청하면 금정리는 물위에 뜬 금바가지 형국이라 하여 금호(金湖)라고 불렀다. 그런데 고려 초, 어느날 한 절름발이 누이와 소경인 오빠가 이 마을을 지나가고 있었다.목이 말랐던 남매는 마을 어귀에 있던 샘을 찾았다.

 

누이는 오빠에게 먼저 물을 떠 주고나서 자신이 마시려고 허리를 굽히는데 번쩍이는 황금 덩어리가 그 속에 있는 것이었다.엉겁결에 “금 봐라” 고 소리를 쳤다. 이 소리에 놀란 오빠가 눈을 번쩍 떴는데 그만 앞이 환하게 열리며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현감이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남매의 우의를 칭찬하고, 샘의 이름을 금정이라고 붙였다.세월이 흐르면서 마을의 이름도 이에 따라 부르게 되었다.


(자료 : 영일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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