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산(竹林山)
포항시 북구 용흥동 포항의료원 북쪽에는 정상부에 충혼탑이 있는 죽림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온다.
오랜 옛날 감실지(甘實池)(현 포항의료원 앞)에서 한 젊은 여인이 빨래를 하고 있었다. 빨래를 하고 있던 여인이 갑자기 천지를 진동시키는 듯한 우레 소리에 놀라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큰산이 하나 동해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이었다. 여인은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아이고, 산 날아온다.”하고 소리쳤다.
그 순간 날아오고 있던 산이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섰는데, 산의 형세가 봉황이 날아가고 있는 모습같다 하여 봉황산이라고도 하고,다리를 구부리고 있는 말등과 같다 하여 복마산(伏馬山)이라고도 하며,말이 달리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주마산(走馬山)이라고도 하고,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하여 죽림산이라고도 한다.
(자료: 포항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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