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봄
솔길 남현태
때가 되면 어김없이
그자리 꽃은 피고 지건만
바뀌는 계절 따라 찾아 드는
사람들 하나 둘
속절없이 흘러가는
유구한 세월
모두가 천 년을 꿈꾸는
탐욕으로 살아간다
겉늙고 병든 닭처럼
비실거리는 해골 같은 몰골
한치 앞날도 모르는
어느 정치인
혼미한 곰삭은 정신이
나라경제는 분탕질하면서
장기집권망발
모질게도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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