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오솔길

[산&산] <346> 제주 한라산 활엽수 사이로 눈 쌓인 능선… 제주의 지붕은 아직도 설국 겨울 산행의 묘미는 눈 쌓인 등산로를 푹신푹신 걷는 데 있다. 나뭇가지에 핀 눈꽃을 후두두 털어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봄 산행이라고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막바지에 이른 겨울 산행의 여운..

[산&산] <345> 영천 운주산 몇 번의 가을 거쳤나… 발밑 수북한 낙엽은 스펀지처럼 푹신 봄비가 잦다. 억수같이 퍼붓지는 않지만 가는 빗방울이 앙칼스럽게 차다. 이런 날씨에 바위가 많은 악산을 타다가는 미끄러져 사고 나기 십상이다. 하지만, 한 주만 산을 타지 않아도 몸이 근질근..

다 어디 갔어? 옛날 서울식 불고기! 조선닷컴 트래블 travel.chosun.com 인천 남구 학익동 '우사미 인천' 불고기는 열원과 익히는 방법에 따라 크게 보면 두 종류다. 숯불에 구우면서 숯의 화기가 직접 고기에 닿도록 익히는 불고기가 있고, 마치 전골처럼 그릇에 고기와 함께 국물을 부어 화기..

등산갈 땐 편안하게… 산책할 땐 세련되게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아웃도어 신발 올봄 아웃도어 업체들이 선보인 등산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능성과 패션성의 조화'이다. 등산이나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얻는 단계를 넘어 일상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아..

폐염전(3.3 ㎢ · 100만평) 뒤덮은 거대한 갈대밭… 보는 사람마다 탄성 절로 시흥=글·사진 윤문기 워킹 칼럼니스트 y02599@hanmail.net 경기도 시흥 갯골길 걷기 부푼 바다에 비친 노을… 차마 잊힐리야 갯골길! 길이름을 부르면 입속에 짭조름한 맛이 감도는 것 같다. 길은 바다를 내륙 깊숙이..

쫄깃쫄깃 도다리·오돌오돌 간재미… 겨우내 기다렸다, 이 맛 최홍렬 기자 hrchoi@chosun.com 봄의 맛 여행지 6選 여행은 음식으로 완성된다. 한낮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초봄, 겨우내 잃었던 입맛도 살랑살랑 봄바람을 타고 되돌아온다. 한국관광공사가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계절의 진미'..

이국적인 외관… 숨겨진 정원… 70년대풍 소품… 여기가 진짜 '홍대 카페' 변희원 기자 nastyb82@chosun.com ▲ 일러스트=허경미, 카페 정보=스트리트 H 편집부 제공 홍대 토박이가 직접 고른 12곳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홍대 인근 카페들은 원래 별스러운 취향을 가진 젊은이들을 설레게 하는 곳..

[산&산] <344> 성주 가야산 남동릉 발길마다 한 폭의 동양화… 동물 모양 바위들 이색 구경도 전대식 기자 조물주가 만든 가야산에 자연이 그린 동양화가 산행 내내 펼쳐진다. 산꾼이 한 폭의 그림 속으로 '설설!' 하며 오른다. 온통 눈뿐인 파노라마 조망에 탄성만 연발한다. 입춘은 2월..

근교산&그너머 <765> 청도 오산 사라졌다 나타나는 묵은 길 찾아 능선 오르는 재미 '쏠쏠' 경북 청도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산들이 있는데다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해 부산지역 산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영남알프스 자락인 동부엔 운문산과 육화산 등 경남과의 경계..

;; 오스트리아 짤츠브르크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짤즈브르크는 8세기 이후에 주교청이 설치되어 카토릭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해온 도시. 이 부근이 암염의 산지였기 때문에 도시이름도 소금의 성(salz-burg)이 되었다 이도시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모차르트 탄생지이며 영화 Soun..